류현진이 자신의 한 경기 기준 최다 연속타자 범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9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하며 이 부문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류현진의 연속타자 범타 처리 최다 기록은 지난 5월29일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둘 때 세운 19타자. 당시 경기에서 류현진은 2회 1사후 앨버토 칼라스포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3~7회 연속 삼자범퇴를 거쳐 8회 1사후 다시 칼라스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낼 때까지 19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그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무4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투승과 완봉승을 함께 거뒀다.
이날 애리조나를 상대로 류현진은 1회 1사 1루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중월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지만, 이후 19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2~6회까지 5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7회 들어 선두 골드슈미트와 마틴 프라도를 각각 우익수플라이와 3루수 땅볼로 잡으며 19타자 연속 범타 기록을 세운 뒤 애런 힐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2사 1루서 헤라르도 파라를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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