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이 무명 이상훈에게 각별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상훈은 최근 위기의 삼성을 살린 깜짝 스타다.
지난 18일 NC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배영섭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선제 솔로포와 2루타로 귀중한 승리를 안겨줬다.
이전까지 이상훈의 이름 석자를 아는 이는 많지 않았다. 지난 2010년 한화에 입단한 뒤 주로 2군에서 맴돌았다. 지난 2월 길태곤과 맞트레이드되면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에서도 탄탄하기로 소문난 선수층에 밀려 1군 진입을 거의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런 그가 주전들의 부상에서 기회를 얻은 뒤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것이다. 류 감독이 이상훈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내는 것은 백업자원으로서 깜짝 활약 때문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이상훈이 류 감독의 모교(경북고) 출신이라서는 더욱 아니다.
류 감독은 이상훈을 보면서 일종의 동병상련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상훈은 키가 1m72로 선수치고는 단신이다. 류 감독은 1m76으로 이상훈에 비하면 훨씬 크지만 어린 시절 작은 키때문에 설움을 겪은 적이 있다.
중학교에서 경북고로 진학하는데 키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후순위로 밀린 기억이 있다. 류 감독은 평소 "유격수는 대부분 키가 크지 않다. 좌우 풋워크 수비동작이 많기 때문에 작은 키가 오히려 유리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운동선수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런 류 감독에게는 작은 키의 핸디캡을 딛고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을 입증해주고 있는 이상훈이 각별하게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구나 신인 시절 '키는 작아도 야구를 야무지게 한다'는 주변의 칭찬이 얼마나 큰힘이 됐는지 잘아는 류 감독이기에 이상훈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칭찬이 이상훈을 더욱 춤추게 만들고 싶어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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