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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지난달 13일 인천 SK전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2이닝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검사 결과 우측 외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고, 재활에 매달렸다. 당초 남은 시즌 등판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시즌 막판 1군에 복귀해 다시 선발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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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일만의 복귀전. 양현종으로선 16승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2010년 이후 3년만에 두자릿수 승리 달성이 달려있었다. 하지만 옆구리 통증이 언제 재발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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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비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1회부터 내리던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8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된 경기에서 양현종은 홍성흔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임재철의 득점을 허용했다. 땅볼로 출루한 홍성흔에게 기습적인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오재일을 8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길었던 1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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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회 추가실점하면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1사 후 정수빈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허용했다. 슬라이더가 잘 들어갔지만, 정수빈이 정확한 타격과 배트 컨트롤로 타구를 잡기 힘든 곳으로 보냈다. 임재철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2로 2점차로 쫓기게 됐다.
하지만 4회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몸쪽 직구를 던지다 좌중월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1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흔들린 양현종은 허경민과 양의지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고 무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등판한 최향남은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정수빈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허용했다. 최향남은 임재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실점은 막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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