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 일단 1차 관문은 안전하게 통과했다. 포스트시즌 4선발에 포함됐다. 문제는 순번. 3선발이냐 4선발이냐의 여부. 여전히 리키 놀라스코와 경쟁중이다.
지구 1위를 확정한 다저스. 사령탑 돈 매팅리에게 포스트시즌 관련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로스터 문제가 핵심. 매팅리 감독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25인 로스터 짜기가 만만한 일은 아니다. 잘 해주던 선수를 눈물을 머금고 탈락시켜야 하기 때문.
매팅리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투수 엔트리에 대해 살짝 힌트를 던졌다. "선발은 4명을 포함, 투수 11명으로 짜겠다"는 요지. 선발 4명은 원-투 펀치 커쇼와 그레인키, 류현진, 놀라스코다. 문제는 잉여 선발진 처리 문제. 사타구니 부상으로 개점 휴업 중인 크리스 카푸아노와 에딘슨 볼케즈 등이 대상자다. 일단 둘 중 하나는 롱릴리프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듯 보인다. 매팅리 감독은 "롱릴리프가 필요 없는 상황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상황을 알 수 없는 법"이라며 "롱릴리프가 있는 편이 낫다. 물론 모든 상황을 준비할 수는 없다"며 엔트리 제한 상황에 따른 고심의 흔적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불펜도 넘친다. 기존 불펜진에 마무리 출신 브라이언 윌슨과 카를로스 마몰이 각각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컵스로부터 합류했다. 두 선수 모두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해 포스트시즌에 셋업맨으로 안성맞춤이다.
매팅리 감독은 "모든 선수가 뛰고 싶겠지만 우리는 모두가 원하는 팀 승리를 위한 베스트 25를 선택해야 한다. 행복하지 않은 선수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며 힘든 결정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최강 다저스 투수진의 주력 선발로 가을잔치에 참가하게 된 류현진. 25일 샌프란스시코와의 원정 경기는 포스트시즌 3,4선발 여부를 가늠할 최종 시험 무대가 될 공산이 커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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