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때아닌 악수 논쟁이 벌어졌다.
라요 바예카노의 미드필더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악수를 일부러 거부했다는 것이다.
지난 22일(한국시각) 양팀의 리그 5라운드가 벌어진 스페인 마드리드 캄포 데 바예카스.
경기 전 원정팀인 바르셀로나가 라요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 줄지어선 라요 바예카노 선수 중 스페인 청소년대표 출신 미드필더 라울 바에나가 메시와 손을 잡는 것을 피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보통 이 시간이면 선수들은 메시와 손 한 번 잡아보려고 애쓰게 마련인데, 톱스타와의 악수를 거부했으니 호사가들이 가만 있을 리 없다.
언론과 팬들은 바에나가 전반 메시에게 태클을 가해 경고를 얻은 사실까지 더하며 "바에나가 메시에게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냈다.
일부 매체들은 "바에나가 프로답지 못한 행동으로 메시에게 굴욕을 안기고 파울까지 했다"며 바에나를 비난했다.
파장이 일자 바에나는 급기야 구단 홈페이지에 동영상 성명을 발표하고 해명했다.
바에나는 "이번 논란에 대해 분명히 설명하려고 한다"면서 "많은 이들이 내가 악수를 거부한 것처럼 말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잘 보면 난 분명히 그와 악수하려고 했다. 그런데 순간 메시가 그냥 지나치는 걸 느꼈고 무안한 나머지 손을 급히 뺐다"고 설명했다.
악수를 거부한 게 자신이 아니라 메시라는 주장이다.
바에나는 "메시에 대한 태클도 경기 중 흔히 있는 일일 뿐이다. 사사로운 해프닝에 대해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날 메시가 침묵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페드로의 해트트릭과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쐐기골을 더해 4대0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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