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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IA에는 소사와 김진우 그리고 양현종이 9승 고지에 올라 있다. '1승'만 더 하면 10승 투수가 되지만 '아홉수의 벽'은 도무지 무너지지 않는다. 소사는 지난 3일 대구 삼성전에서 9승째를 거둔 뒤 세 번의 도전에서 2패만을 남겼다. 이 정도는 김진우와 양현종에 비하면 사실 그다지 큰 시련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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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사실 가장 안타까운 경우다. 양현종은 이미 전반기에 9승을 찍었다. 특히 9승째는 6월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깜짝 구원 등판해 거둘만큼 승운도 좋았다. 무엇보다 올해 전반기까지 양현종의 구위는 리그 최상급이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1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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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서 10승에 도전이라도 해볼 수 있는 인물은 소사와 양현종 밖에 없다. 김진우는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이 남은 경기에 출격한다고 해도 과연 승리를 따낼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우선 구위와 제구력 자체가 많이 떨어졌다. 양현종은 부상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고, 소사는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가 최근 더 심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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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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