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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질문이지만, 이 선택에서 선 감독이 타자보다는 투수를 한층 더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침 내년에는 FA가 되는 윤석민의 거취가 불문명하고, 서재응도 기량을 회복할 지 알 수 없는 시즌이다. 선발 투수를 데려오는 게 현재 KIA에는 더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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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역시 지난해 뛰었던 소사와 앤서니를 올해도 붙잡았다. 그러다 앤서니가 마무리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퇴출하고, 왼손 선발인 빌로우를 데려왔다. 그렇다면 소사와 빌로우 콤비는 내년에도 KIA 유니폼을 입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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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로우도 그다지 강력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었다. 선 감독은 "좋은 투수이긴 한데, 타자를 압도할 만한 구위나 구종이 보이지 않는다. 너무 밋밋한 유형"이라며 빌로우가 썩 미덥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빌로우는 25일 광주 롯데전에서 선발 임준섭의 뒤를 이어 롱릴리프로 깜짝 변신해 3⅓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연패탈출에 큰 공을 세웠다. 선 감독도 "빌로우가 매우 잘 던져줬다"며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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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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