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 알몸 시위'
독립영화 감독 강의석(28)이 국군의 날을 맞아 '누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강의석은 1일 자신의 SNS에 "전쟁기념관에서 이제는 전쟁을 기념하지 말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비무장' 누드를 하고 왔습니다. 경찰 아저씨가 이런 거 하면 안 된다고 어디서 왔냐 묻기에 한국에서 왔다 했어요. 근데 나 너무 늙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강의석은 전쟁기념관에 있는 '형제의 상' 앞에서 알몸으로 '우리는 전쟁을 기념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 있다.
그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민주주의 진영 대한민국은 전쟁을 '기념'하고 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이 바로 한국의 전쟁기념관이다. 마치 결혼을 기념하듯이, 전쟁을 기념한다니 얼마나 아이러니한가?"라며 "남한이 북한과 다르게 평화를 추구한다는 것을 알리려면 북한과 달리 이같은 퍼레이드는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8년 국군의 날 퍼레이드 때도 알몸시위를 했던 강의석은 다시 한 번 누드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에 대해 "5년 전과 아무런 변화가 없고,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비슷한 퍼포먼스를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의석은 고교 재학 시절인 지난 2004년 교내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주목 받았다. 당시 그는 종교 수업을 거부하고 단식 투쟁, 소송을 벌이다 퇴학당했다. 이후 서울대 법대에 들어간 그는 병역을 거부하고 자퇴해 2010년 6월 병역거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았다.
강의석 알몸 시위에 네티즌들은 "강의석 알몸 시위, 이야기를 들어보면 당위성이 있다", "강의석 알몸 시위, 엄청난 용기", "강의석 알몸 시위, 꼭 알몸으로 시위해야했나", "강의석 알몸 시위, 세상에"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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