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MVP는 채태인이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013시즌 삼성 선수 중 타자 MVP로 채태인을 꼽았다.
채태인은 어깨 통증으로 한 달 가량 1군에서 빠져 있었다. 그 때문에 채태인은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이번 시즌 보여준 개인 성적은 놀라웠다. 1일까지 타율 3할7푼3리, 110안타, 11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다. 득점권 타율이 4할3리에 달할 정도로 클러치 능력도 탁월했다. 이승엽이 부진했지만 채태인이 잘 버텨주었다.
채태인은 지난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다. 지난해 54경기에출전, 타율 2할7리, 1홈런, 9타점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도중 어이없는 1루 수비로 팬들의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채태인은 1년 만에 완전히 다른 선수가 돼 버렸다.
류중일 감독이 채태인을 MVP로 꼽고 칭찬할만했다. 박석민 최형우 같은 팀의 중심 타자 보다 채태인의 활약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만했다.
류 감독은 투수 MVP로는 토종 선발 4총사를 꼽았다. 배영수(14승) 윤성환(13승) 장원삼(12승) 차우찬(10승) 4명이 10승 이상을 달성했다. 외국인 투수 로드리게스와 카리대의 부진을 토종 투수들이 잘 메워주었다.
삼성은 정규시즌 3연패에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국내야구에서 정규시즌 3연패를 한 팀은 아직 없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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