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올해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9승7패로 앞섰다. LG(7승9패)와 넥센(7승8패1무)에 조금 밀렸다. 한국시리즈 같은 단기전은 페넌트레이스와 다르다고 말한다. 따라서 정규시즌 상대전적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내신' 성적도 분명한 비교 지표가 된다. 내신에서 강했다면 그만큼 자신감을 갖고 단기전인 수능에 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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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에서 중요한 게 선발 원투펀치의 전력이다. 현 시점에서 한국시리즈가 열린다면 삼성의 1,2선발은 윤성환(13승)과 배영수(14승)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윤성환은 올해 넥센 상대전적에서 3승1패(평균자책점 2.54)로 좋았다. LG에는 1승1패(3.05), 두산에는 1승3패(5.91)를 기록했다. 배영수는 넥센에는 3승(8.40), LG에는 1승(0.00), 두산에는 1승2패(7.7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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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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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원투펀치 나이트(12승)와 밴헤켄(12승)의 삼성 상대 성적은 엇갈렸다. 나이트는 3승1패(3.24), 밴헤켄은 2패(3.57). 둘의 경험과 안정적인 투구를 감안하면 삼성과의 싸움은 후반 불펜 대결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불펜 싸움으로 가면 필승 계투조가 확실한 삼성이 유리할 수 있다.
LG도 상대 내신 성적에서 삼성에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삼성을 상대로 2번 더 이겼다. LG 타선은 삼성을 상대로 타율 2할8푼4리, 12홈런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24도루로 기동력을 보여주었다.
LG가 삼성을 긴장시키는 부분은 투수력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LG에 빼앗겼다. 최강이라고 자부했던 삼성 마운드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만날 경우 원투펀치는 리즈(10승)와 류제국(11승)일 가능성이 높다. 둘다 삼성 상대로 잘 던졌다. 리즈는 2승1패(1.91), 류제국은 1승(4.50)을 기록했다. 둘 다 삼성 상대 피안타율이 각각 1할7푼4리, 2할3푼1리로 낮았다. LG는 중간 불펜과 마무리 싸움에서도 삼성과 대등했다고 볼 수 있다.
두산
삼성은 두산에 상대전적에선 앞섰다. 하지만 삼성은 넥센과 LG 이상으로 두산이 까다롭다. 두산 타선은 팀 타율 1위 답게 타격에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누구나 해결사 노릇을 할 수 있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도 타율 2할8푼, 10홈런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삼성전 실책이 5개로 적었다.
두산의 원투펀치를 맡을 니퍼트(12승)와 유희관(10승)이 둘 다 삼성 킬러다. 니퍼트는 3승(1.89), 유희관은 2승1패(1.91)를 기록했다. 삼성은 둘을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만날 경우 무너트리기가 쉽지 않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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