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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외국인 선수 에릭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2실점으로 완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 타선에 6안타 1볼넷 1사구를 내주고, 삼진 4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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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의 실점은 1회초 나왔다. 상대 테이블세터인 서건창과 서동욱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성열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아 첫 실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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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은 6회 2사까지 단 1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서건창에게 6회 2사 후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서동욱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7회에도 1사 후 박병호를 중전안타로 출루시켰지만, 김민성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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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진 에릭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허도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에릭은 서건창의 번트 타구를 다이빙해 노바운드로 잡았지만,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서동욱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2사 3루서 이성열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9회까지 투구수는 116개. NC 벤치는 시즌 최종전에서 에릭이 스스로 경기를 마감하게 했다. 에릭은 9회를 마친 뒤 덕아웃에서 최일언 투수코치와 악수를 나눴다. 많은 공을 던지게 했지만, 오히려 호투하고도 불운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에릭에 대한 '배려'였다.
경기 후 NC 에릭은 "마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역할이다. 비록 완투를 하고 승을 올리지 못했으나, 크게 개의치 않는다. 완투하려면 수비가 도움을 줘야 하는데 야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릭은 타선이 1점을 내는데 그치면서 패전을 떠안았음에도 야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비록 승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용병이 아닌 동료들과 어우러지는 다이노스의 일원으로 자리잡았다. 에릭이 내년 시즌 불운을 털고 활짝 웃을 수 있을까.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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