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발야구 원조다. 하지만 우리도 뛸 수 있다."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3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루수 선두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서건창은 2012년 신인왕을 받았다. 그는 "이번 시즌 전 목표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출전하는 것이었는데 목표가 일단 이뤄졌다"면서 "우리 팀은 즐기는 분위기다. 페넌트레이스 때보다 세밀한 플레이에 좀더 집중하려고 한다. 감독님도 그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넥센 선수 중 염경엽 감독으로부터 '그린 라이트'를 받은 셋 중 한 명이다. 서건창은 "두산에 잘 달리는 선수들이 많다. 원조 발야구다. 하지만 우리도 뛰라는 사인이 나오면 무조건 달려서 베이스를 훔칠 것이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이번 시즌 도중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했었다. 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타율 3할6푼8리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서건창은 이번 시즌 26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성공률이 78.8%. 넥센의 팀 도루는 131개. 팀 도루 1위 두산(172개) 보다 41개 적었다. 두산에선 오재원(33도루) 이종욱(30도루) 민병헌(27도루) 정수빈(23도루) 등이 준족이다. 넥센에선 이택근(29도루)이 가장 많았다.
목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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