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진욱 감독이 또다시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 전 불펜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했던 선발 니퍼트까지 등판시켰다.
4차전이 열리기 전 김진욱 감독은 "니퍼트나 유희관은 불펜에 대기하지 않는다. 니퍼트는 어제도 본인이 나간다는 걸 말렸다. 내일이 없는 팀이지만, 정석에서 너무 벗어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선택은 달랐다. 선발 이재우의 5⅔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핸킨스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그 사이 최재훈의 역전 투런홈런이 터져 2-1로 앞서가고 있다.
니퍼트의 투입은 예상외다. 아무리 4차전 승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5차전 선발로 나서야 할 니퍼트 카드를 쓰는 건 5차전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희관ㅇ; 하루를 덜 쉬고 5차전에 나서게 된다.
게다가 니퍼트는 포스트시즌에서 불펜등판해 좋지 않았던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구원등판해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는 동안 3실점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묘하게 비슷한 상황. 하지만 니퍼트는 8회는 잘 넘겼다. 선두타자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병호를 1루수 뜬공으로 잡은 데 이어 김민성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았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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