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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로 9년차 박병호에게 이번 준플레이오프는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다. 박병호는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뒤 정상급 4번타자로 성장했고, 사실상 풀타임 2년차다. 정규시즌 땐 '2년차 징크스'가 없었지만, 낯선 가을잔치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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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인 목동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박병호였다. 37개의 홈런 중 22개를 안방에서 날렸다. 박병호의 타구는 목동구장에 최적화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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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목동(좌우 98m, 중견 118m)도 작은 규모는 아니다. 대신 외야펜스 뒤 관중석이 없는데다 지형상 약간의 상승기류가 있다. 높게 떠오르는 박병호의 타구 궤적상 홈런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측면은 있다.
넥센 코칭스태프는 4차전 때 박병호에게 '원래 하던대로 할 것'을 주문했다. 특별한 지도는 없었다. 올시즌 꾸준히 해 온 자기 스윙, 스스로 약점을 줄여 갔던 그 스윙을 찾으라고만 했다.
그 결과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깔끔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세 타석은 주자가 있을 때 모두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조금은 좋아진 모습이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5차전엔 조금 희망적인 것 같다. 오늘 병호의 스윙이 조금 나아졌다. 자기 걸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박병호는 올시즌 상대의 집중견제를 이겨내는 법을 터득했다. 좋지 않은 공은 참아 볼넷을 얻어 나갔다. 몸쪽 꽉 찬 공은 무게중심을 뒤로 보내면서 쳐 장타로 만들어냈다.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번 포스트시즌 역시 '성장통'이라고 볼 수 있다. 과연 박병호가 5차전에서 다시 한 번 '박병호 시리즈'란 말을 회자시키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1차전=2타수 1안타(홈런) 2볼넷 1타점
2차전=3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3차전=5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
4차전=4타수 1안타(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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