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에게 선발 본능이 살아 있었다.
손승락이 14일 목동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서 투혼의 피칭을 했다. 지난 9일 2차전서 8회초 조기 투입돼 2이닝을 던졌던 손승락은 이날도 팀의 승리를 위해 조기 투입을 자청했다. 하지만 팀이 이원석의 스리런포로 끌려가면서 조기에 등판할 일이 없었다.
조기 투입이 아닌 긴 피칭이 됐다. 0-3으로 뒤진 9회초에 투입된 손승락은 박병호의 극적인 스리런포로 연장에 들어가자 계속 마운드에 올랐다. 아무리 길어도 3이닝 이상은 힘들다고 생각됐지만 손승락의 등판은 계속됐고 12회까지 이어졌다.
무려 4이닝을 소화했고 64개의 공을 뿌렸다. 웬만한 롱릴리프가 던지는 갯수다. 많은 공을 뿌리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0회와 11회엔 삼자범퇴로 막았고, 12회엔 최재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 4이닝 동안 단 2안타를 맞고 1개의 볼넷을 내주고 4탈삼진 무실점으로 본인의 소임을 다했다.
지난 2006년 현대시절 선발로 활약했던 손승락은 경찰청서 돌아온 2010년부터 마무리로 활약했다. 마무리 손승락이 그동안 던진 최다 투구수는 47개로 지난 2010년 4월 23일 목동 KIA전, 2012년 4월 15일 대구 삼성전 두차례 있었다. 최다 이닝은 지난 2010년 6월 28일 목동 롯데전의 3⅔이닝이었다. 이날의 피칭의 자신의 마무리 전업 이후 최다 이닝, 최다투구 피칭이었다.
이전 가장 많은 피칭을 한 경기는 2006년 10월 2일 수원 삼성전으로 107개. 7년만에 가장 많은 공을 뿌린 셈이다. 꼭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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