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무용론이 확산되는 추세 속에서도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채용 시 스펙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747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스펙을 평가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44.2%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학력별로 살펴보면, '대학원 이상'(52.5%), '4년제 재학 및 졸업'(46.6%), '고졸 이하'(36.5%), '초대졸 재학 및 졸업'(36.3%) 순이었다.
스펙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스펙도 지원자의 능력이라서'(56.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라서'(48.8%), '성실성을 반영하고 있어서'(38.2%), '스펙 없는 채용은 현실과 동떨어져서'(19.1%),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준비해와서'(7%) 등의 이유를 들었다.
특히 변별력이 높아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스펙으로는 '직무경험 및 인턴 경력'(49.1%,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기사 등 전공관련 자격증'(37%), '외국어 의사소통능력'(30%), '전공'(25.2%), '학점'(24.5%), '토익 등 어학성적'(21.2%) 등이 있었다.
반면, 스펙 평가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구직자(417명)들은 그 이유로 '스펙이 실력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라서'(53.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스펙만으로 검증하기 힘든 것이 있어서'(39.8%), '직장생활에는 도움되지 않을 것 같아서'(34.8%), '스펙 경쟁, 구직 장기화 등 부작용이 커서'(34.3%), '인성 등 다른 능력이 더 중요해서'(33.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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