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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수원FC가 '잠재적 라이벌' 수원삼성의 홈구장을 공유하자고 나선 이유가 있다. 내년 수원종합운동장의 보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수원종합운동장의 잔디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맞는 사계절형이 아닌 한국형이다. 당장 보수공사를 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받지 못한 수원FC는 연맹으로부터 1년 유예기간을 받았다. 수원FC는 잔디 뿐만 아니라 조명 등 전반적인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운동장 보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에 예산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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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두가족'은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유럽의 사례를 살펴보자.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1860뮌헨이 알리안츠아레나를, 이탈리아의 AC밀란과 인터밀란이 산시로를 함께 쓰고 있다. 유럽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경기장 소유권을 구단이 아닌 제3자가 갖고 있다. 알리안츠아레나는 알리안츠 아레나 뮌헨 스타디온 GmbH가, 산시로는 밀라노시가 소유권을 갖고 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역시 경기도(60%)와 수원시(40%)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경기장 소유권측에서는 더 많은 임대 수익을 위해 경기장 공유를 선호한다. 관중들 입장에서도 더 좋은 시설을 누릴 권리가 있다. 뮌헨의 경우 1972년 뮌헨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사용된 뮌헨 올림픽 스타디움이 있으나 관중들의 편의를 위해 축구전용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를 공유하고 있다. 경남FC와 창원시청 역시 같은 이유로 창원종합운동장 대신 창원축구센터를 공동으로 활용 중이다. 잔디 생육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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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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