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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25일 대구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 1-1로 팽팽한 9회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안지만으로부터 넘겨받았다. 4이닝 1안타(1홈런) 1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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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10회초 두산 중심타자 김현수 오재일 홍성흔 연속 3삼진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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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벤치는 오승환을 13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렸다. 그게 화근이었다. 첫 타자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오재일은 한방이 있는 거포다. 오재일은 오승환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가운데로 몰린 직구에 방망이를 돌렸다. 우월 솔로 홈런. 그리고 오승환은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5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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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도 사람이었다. 오승환은 정규시즌에서 이렇게 길게 던진 적이 없다. 삼성은 무리하게 오승환 카드를 너무 오래 사용했다. 가장 믿을 만한 투수라고 판단했겠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좀더 일찍 바꿔줬어야 했다. 오승환과 삼성히 함께 무너졌다. 그것도 한해 농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한국시리즈에서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삼성이 1대5로 졌다. 삼성은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첫 두 판을 내줬다.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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