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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두산 김진욱 감독은 "손시헌이 회복해 몸 상태가 좋아졌다. 김재호에게 휴식을 주는 차원도 있다"고 유격수 교체의 이유를 설명했다. 데이터상의 고려도 있었다. 손시헌은 삼성의 1차전 선발 윤성환에게 강했다. 올시즌 윤성환을 상대로 5타수3안타(0.600) 1타점. 2루타도 1개 포함돼 있다. 반면, 김재호는 윤성환에게 6타수1안타(0.167)로 약했던 편. 대구구장에서도 손시헌은 20타수6안타(0.300)으로 강했다. 반면, 김재호는 대구에서 12타수1안타(0.083)으로 약했다. 손시헌과 윤성환은 동의대 1년 선·후배 사이. 1년 선배인 손시헌은 대학 시절 에이스였던 윤성환의 투구를 바로 뒤에서 지켜봤다. 투구패턴과 장·단점을 오랜 시간 동안 훤히 꿰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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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아니었다. 6-1로 앞선 두산의 6회초 공격. 두산으로선 5회 1사 3루의 쐐기 찬스에서 삼성 불펜진 조현근, 신용운에게 막혀 일말의 불안감이 남아있었다. 6회 선두타자 손시헌은 힘있는 공을 던지던 신용운의 초구 142㎞짜리 높은 패스트볼을 거침 없이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일말의 불안감마저 없애준 쐐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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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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