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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오승환은 궁합이 잘 맞았다. 삼성은 국내야구에서 삼성의 시대를 열었다. 오승환도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국내 최고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로저'가 됐다. 오승환은 올해가 해외 진출을 위한 최적의 시기로 보고 있다. 그의 올해 나이 31세. 그의 동갑내기 친구인 추신수와 이대호는 이미 메이저리그와 일본 무대에서 A급 선수로 성장했다. 이제 국내 무대에선 동기부여에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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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애칭인 돌부처 다운 말을 했다. "마지막 한국시리즈가 될 지 몰라서 더 집중해서 던지는 건 아니다. 홈런을 맞았다고 더 분한 건 아니다. 호투는 의미가 없다. 실투를 하면 패전이 된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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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성적은 더 엄청나다. 2005년, 2010~2012년까지 4년 연속 평균자책점 0. 올해 성적까지 합치면 1승1패9세이브. 오승환이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을 경우 뒷문이 무너질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밖에 없다. 오승환이 지금과 같은 구위를 향후 3~4년 더 유지하는 걸 기본 전제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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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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