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맞고, 침 맞고 피까지 뺐다."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결정적인 도루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또 그가 친 타구 두개가 모두 두산 실책으로 이어져 출루했다. 그게 모두 삼성의 중요한 득점으로 이어졌다. 박한이는 7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가 2루에서 3루를 훔쳤다. 그리고 상대 투수 홍상삼의 폭투 때 홈 베이스를 밟았다. 삼성은 3대2로 승리하면서 2패 뒤 반격의 1승을 거뒀다.
박한이는 1차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왼손 중지를 다쳤다. 그래서 2차전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박한이는 3차전에 뛰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그는 부상 투혼이라고 했다. 박한이는 "손가락 부기를 빼려고 주사도 맞고 침도 맞고 했다. 아내가 옆에서 큰 도움을 주었다"면서 "한국시리즈 다음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조금 아파도 참고 뛴다"고 말했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박한이가 있는 삼성과 없는 삼성은 다르다고 평가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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