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11경기만에 선발출전, 두산 허경민은 떨지 않았다.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8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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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허경민은 "준플레이오프 때가 더 떨렸던 것 같다.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이번엔 긴장보다는 책임감이 더 컸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어제 중간에 나갔지만, 병살플레이 하나로 자신감이 많아진 것 같다. 오늘도 느낌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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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대기했지만, 조바심은 없었다. 허경민은 "솔직히 기회를 기다리기보다는 빨리 시리즈를 끝냈으면 했다. (오)재원이형이 다쳤을 때도 속으로 '일어나'란 생각만 했다. 그래도 한국시리즈 무대 한 번 못 밟고 끝나는 선수도 많다는 걸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으로 빠진 형들이 많은 용기를 줬다. 형들이 덕아웃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게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더 편하게 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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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은 최근 발이 느린 최준석의 대주자 요원으로 경기에 나섰다 1루수 오재일로 교체되는 패턴이 잦았다. 이에 대해 그는 "서운하거나 아쉬운 건 없다. 그게 우리 팀이 제일 잘 돌아가는 시스템"이라고 답했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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