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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역시 승부는 경기 후반 1점차를 놓고 벌어졌다. 오승환으로서는 2차전의 악몽이 떠오를 법도 했지만,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150㎞대의 강속구를 뿌려대며 '불패 마무리'의 위용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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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지난 25일 대구에서 열린 2차전에서 1-1 동점이던 9회 1사 1루서 등판해 4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적인 피칭을 펼치다 연장 13회 1사후 두산 오재일에게 통한의 우월 결승 홈런을 내주면서 패전을 안았다. 하지만 오승환에게는 패배의 책임을 지울 수가 없었다. 당시 류중일 감독은 "4이닝을 던지게 한 감독의 잘못"이라며 오승환을 감싸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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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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