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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내내 타선의 부진이 계속 되고 있다. 팀 타율은 고작 1할7푼5리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체력이 떨어진 두산(2할3푼1리)보다도 한참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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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류중일 감독은 타순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미 3차전에서 2번 김태완-7번 박한이로 타순을 조정해 조금 재미를 보긴 했지만, 4차전에서 다시 팀 4안타의 빈공에 빠졌다. 류 감독은 16타수 1안타로 침묵하는 1번타자 배영섭과 15타수 2안타의 6번타자 이승엽을 포함해 모든 타순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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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와 야수 모두 한 차례 이상 그라운드에 나서긴 했다. 하지만 필승조가 명확한 삼성에서 '불펜B조(추격조)'가 이 정도 필요했을 지는 의문이다. 한 명의 자리 정도는 야수 쪽에 양보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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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기전에서 엔트리 한 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3명의 포수 중 지명타자나 대타요원이 있으면 몰라도, 그게 아닌 삼성에서 3명의 포수를 가져간 건 위험부담이 큰 선택이었다.
물론 삼성의 야수진이 예전보다 헐거워진 건 사실이다. 김상수 조동찬의 부상 공백이 크다. 그래도 베테랑 강봉규나 시즌 막판 신선한 활약을 펼친 이상훈 등이 합류하지 못한 건 아쉽다. 만약 엔트리 한 자리를 아꼈다면 어땠을까. 변화가 필요한 삼성, 딱히 바꿀 만한 인재가 없는 게 문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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