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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의 포스트시즌에서 LG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1승 3패로 밀리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무엇보다 뼈아픈 것은 수비 실책이 화근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베테랑의 실책도 있었지만 이병규(7번), 김용의 등의 수비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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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LG와 맞붙은 두산도 멀티 포지션을 시행했지만 큰 문제를 노출하지는 않았습니다. 오재원, 김재호, 허경민 등이 내야에서 2개 이상의 포지션을 소화했으나 포스트시즌 16경기 동안 안정감을 과시했습니다. 멀티 포지션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개별 선수들의 수비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두산이 입증한 셈입니다. 따라서 LG도 충분한 훈련을 통해 멀티 포지션을 체득할 수 있다면 바람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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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신진 세력이 수비부터 확실히 메워야 합니다. 선수 개인으로서도 수비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김용의와 문선재가 내야에서 멀티 포지션을, 이병규(7번)가 내외야의 멀티 포지션을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불의의 사고를 딛고 재기해 마무리 훈련 명단에 포함된 박용근도 내외야의 멀티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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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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