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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이 원하는 기성용의 파트너 '조건'만은 명확하다. 홍 감독은 스위스-러시아전 명단을 발표하며 이상적인 더블 볼란치의 조합에 대해 설명했다. "두 명의 홀딩 미드필더 중 한 명은 공격적, 한 명은 미드필드 지역을 커버하는 앵커의 역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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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는 크게 세 명이다. 브라질과 말리전에서 기성용의 파트너는 한국영(쇼난 벨마레)이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영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스위스전에서는 중앙 수비수 출신의 장현수(FC도쿄)가 기성용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절반의 성공이었다. 홍 감독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판단에 있어서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위스의 장점인 높이에서 장현수가 밀리지 않고 좋은 역할을 했다. 수비진의 부담이 덜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런던올림픽에서 기성용과 호흡을 맞췄던 박종우(부산)도 유력한 후보군이다. 최근 대표팀에서 출전 횟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호시탐탐 자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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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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