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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전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32개국의 1차 운명은 다음달 7일(한국시각) 브라질 북동부의 휴양도시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열리는 조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조추첨에선 환호와 탄성이 교차한다.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희비가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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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추첨 어떻게 진행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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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의 경우 '2-3-3 시스템'을 근간으로 했다. 최근 2개 대회 월드컵 성적과 3년간의 FIFA 랭킹을 근간으로 해 톱시드를 결정한 후 나머지 3개 그룹은 대륙별로 안배하는 원칙이었다. 남아공월드컵은 또 달랐다. 월드컵 조추첨 사상 처음으로 순수하게 랭킹으로 톱시드를 결정했다. 브라질월드컵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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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3개 그룹(포트 2~4)은 대륙별 안배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FIFA는 지난달 "나머지 그룹은 지역적 안배나 경기력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아공월드컵에선 2그룹에 아시아와 북중미, 오세아니아, 3그룹에는 아프리카와 남미, 4그룹에는 톱시드를 받지 못한 유럽 국가들이 포진했다.
조추첨 단계에선 또 한 번의 대륙별 안배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톱시드인 1그룹 8개팀을 먼저 A~H조에 배치한다. 1그룹에는 유럽과 남미가 각각 4팀이다. 3그룹의 칠레와 에콰도르는 남미를 피해 유럽 조에 배정된다. 4그룹의 유럽 9개국을 배분하는 방식도 있다. 각 조마다 유럽 팀이 2팀을 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다. 독일월드컵에서 적용된 바 있다.
최악의 조편성은
16강 진출에 실패한 독일월드컵 당시 한국은 토고, 프랑스, 스위스와 한 조에 묶였다.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이룬 남아공월드컵 때는 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같은 조에 속했다.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었다.
브라질월드컵은 또 다르다. 전통의 강호들이 톱시드에서 탈락하면서 곳곳이 지뢰밭이다. '죽음의 조'에 위치할 가능성이 어느 대회보다 높다. 1그룹의 브라질,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에다 3그룹의 네덜란드, 이탈리아, 잉글랜드, 포르투갈, 프랑스 등과 한 조에 속하면 그야말로 최악의 조추첨이다. 2회 대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진다. 조별리그에선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오른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1, 3그룹의 남미 팀들도 만만치 않다. 우루과이의 경우 본선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남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라 아무래도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최상의 조편성은
확률상 유럽 두 팀과 한 조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8개조 가운데 5개조에 유럽 두 팀이 포진한다.
최상의 조추첨은 1그룹의 강력한 우승 후보를 피하는 것이다. 톱시드 중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스위스와 함께하는 것이다. 예방주사도 맞았다. 홍명보호는 15일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4그룹에선 유럽 팀 중에서도 그나마 전력이 떨어지는 그리스면 금상첨화다. 한국은 남아공월드컵에서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닥뜨려 2대0으로 승리했다.
또 3그룹의 아프리카-남미 가운데서는 아프리카 조합이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면 최상의 대진이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말리에 3대1로 승리했다. 아프리카 팀에 대한 면역력도 키웠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최상의 조편성은 스위스, 그리스, 알제리와 같은 조에 포진하는 것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브라질월드컵 예상 포트 분류
포트 1(개최국+FIFA 랭킹 1~7위)
브라질(개최국),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벨기에, 스위스, 우루과이(유력)
포트 2(아시아 4팀+ 북중미 4팀)
한국, 일본, 호주, 이란, 미국,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멕시코
포트 3(아프리카 5팀+남미 2팀)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가나, 알제리, 칠레, 에콰도르
포트 4(유럽 9팀)
네덜란드, 이탈리아, 잉글랜드, 러시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포르투갈, 프랑스, 그리스,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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