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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적인 모순에서 빛은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다. 'R리그(리저브·2군)'는 올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프로축구연맹은 절반이 넘는 구단의 반대에 부딪혀 R리그를 폐지했다. 구단은 선수단 몸집을 줄여 재정 건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했다. 1, 2부 승강제 도입으로 2부 리그(챌린지)가 운영되는 마당에 R리그는 불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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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다시 돌려놓아야 할 시점이 왔다. R리그 부활을 진진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R리그는 1990년 시작됐다. 1991~1999년까지는 자취를 감췄지만 2000년 다시 재개됐다. 한때 14개팀까지 참여했지만 지난해 클럽들의 요청으로 다시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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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R리그를 재개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클래식의 전북, 대전, 경남과 챌린지 상주 등 4개팀이 참가, 자발적으로 운영했다. 홈팀이 구장과 심판 섭외를 담당했다. 그러나 클럽팀이 주관하면서 한계가 있었다. 여름 이후 그들만의 리그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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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연맹은 R리그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지만 선뜻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 구단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R리그 재개는 힘들지 않느냐는 의견이다. 물론 구단들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충분히 재도입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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