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시즌 최다승(147승) 달성을 기록했던 '기록 제조기' 문세영이 개인 통산 900승을 올렸다.
문세영은 지난 17일 서울경마 제2경주(국6 1100M)에 '늘픔'에 기승해 초반 선행 후 막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버티기에 성공, 쟁쟁한 우승후보마로 여겨졌던 경주마들의 추격을 뿌리친 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기록한 우승은 문세영 선수의 900승이었다. 현역기수로는 박태종 선수에 이어 2번째다.
문세영은 대기록 달성뿐만 아니라 주말 8승을 휩쓸며 경주로를 달궜다. 지난 주말 총 16회 경주에 출전해 8승, 2위 3회 승률 50%, 복승률 68.8%를 기록했다. 16일 토요경마에서 '인스텝킥', '스트롱위너', '황금탑', '뉴에이지'에 기승해 연거푸 승수를 올린 그는 17일 일요경마에서도 '늘픔', '아슬란', '불스아이', '스마티문학'로 우승을 추가하며 탁월한 기승술을 뽐냈다.
문세영은 900승 기록을 달성한 뒤 "기록을 떠나 한 경기 우승을 위해 기수 모두가 피나는 노력을 한다. 그렇게 만든 1승이 쌓이고 쌓여 900승까지 온 것 같다. 이제 900승이란 기록은 과감히 잊어버리고 1승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시즌 최다승 기록인 147승 돌파와 최단기간 한 시즌 100승 달성 등 주요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올해 1~3월 마카오 타이파 경마장의 초청을 받아 정식기수로 활동하기로 했다. 각국의 수준급 선수들이 몰려드는 곳에서 문세영은 3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총 69전 7승, 2위 5회 (승률 10%)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홍콩에서 복귀한 그는 4월부터 11월까지 평균 12승의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올해 통산 97승째를 올려 다승부문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11월 한 달간 48전 경주에 출전해 29%가 넘는 14개 경주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복승률은 무려 52%, 연승률도 60%에 육박하고 있다. 2위 조인권 선수가 87승임을 고려하면 올해 다승1위는 명확해 보인다.
후반 들어서도 기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경험이 쌓이면서 기복 없는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는 기승정지와 부상 없이 전 경마일을 소화하고 있다.
이제 경마계 안팎의 관심사는 사상 최초 4년 연속 100승 돌파 여부다. 경마 대통령 박태종도 연속으로 100승을 기록한 적이 없을 만큼 뛰어난 기승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문세영은 "기록을 깨면 기쁠 것이다. 하지만 깨지 못하더라도 기수생활을 계속하는 한 기회는 언제든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기록 자체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한국경마계의 '기록제조기' 문세영이 개인통산 900승을 올린데 이어 사상 최초 4년연속 100승 달성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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