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구단 관계자들이 말했던 것처럼 2차 드래프트에서 놀라운 인물들이 팀을 옮기게 됐다.
KT까지 총 10개구단이 참여한 가운데 22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이혜천 임재철 최윤석 김민우 김상현 등 1군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선수들이 40명의 보호선수에서 제외되며 다른 구단의 콜을 받았다.
이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옮긴 선수는 총 34명이다. 각 팀마다 총 3번의 라운드를 통해 총 3명씩을 뽑을 수 있고 KT는 특별지명 5명 등 총 8명을 뽑게 돼 있었는데 롯데만 2명을 뽑은채 드래프트를 끝냈다.
가장 먼저 드래프트를 한 KT에서 부른 이름은 SK의 김주원이었다. 김민식에서 개명을 한 선수다. 두번째인 한화는 삼성 투수 이동걸을 지명했다. KIA는 두산에서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고 나서는 김상현을 뽑았고, NC는 두산의 왼손 이혜천을 선택했다. SK는 음주 파문을 일으켰던 넥센의 내야수 신현철을 불렀고, 넥센은 NC의 왼손 투수 이상민을 지명. LG는 옆집구단인 두산의 외야수 임재철을 선택했고, 두산은 SK의 왼손투수 허준혁을 뽑았다. 삼성은 SK의 사이드암스로 투수 이영욱을 데려왔다. 1라운드는 원소속구단에 3억원의 트레이드 머니를 준다.
두산에서 이적한 선수들이 팬들에겐 낯익은 얼굴들이었다. 임재철 이혜천 김상현 외에도 빠른 볼을 던지는 유망주였던 서동환이 2라운드에서 삼성의 콜을 받았다.
올시즌 음주 파문을 일으켰던 넥센의 김민우(→KIA)와 신현철이 새 팀으로 이적한 것도 눈에 띄는 모습. 그만큼 실력으로는 다른 팀으 선택을 받기엔 충분했다는 평가. 지난날의 과오를 벗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
삼성, LG, 넥센, SK, NC, 두산 등 6개 팀이 각 5명씩을 보내게 돼 가장 많은 선수를 보낸 팀이 됐고, 롯데는 2명, KIA와 한화는 각각 1명씩만 타 팀으로 이적을 했다.
2차드래프트는 2년 뒤인 2015시즌이 끝난 뒤 열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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