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전 해트트릭을 작성한 데얀(서울)이 또 다시 2골을 폭발시켰다.
득점왕 구도는 그야말로 혼전이다. 17호골을 기록한 데얀과 선두 김신욱(19골)과의 골 차는 불과 2골이다. FC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부산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몰리나가 전반 2분 헤딩슛을 하는 과정에서 부산 수비수 김응진의 머리와 강하게 부딪혔다. 몰리나는 충격으로 그대로 쓰러지며 정신을 잃었다. 그라운드에서 선 다급하게 벤치를 향해 손짓했고, 서울 의료진은 물론 부산 관계자들까지 달려갔다. 최용수 서울 감독도 몰리나가 쓰러진 쪽으로 향했다. 응급조치가 이어졌지만 의식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앰뷸런스까지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그라운드는 5분여간 적막이 이어졌다. 부산 서포터스석에선 "몰리나", "몰리나"를 연호했다. 적과 아군이 없었다. 모두가 숨죽인 순간 몰리나가 정신을 되찾았다. 그는 걸어서 벤치로 돌아왔다. 하지만 더 이상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전반 11분 고요한이 몰리나를 대신해 투입됐다.
감동적인 장면은 또 연출됐다. 전반 26분 데얀이 선제골을 터트린 후 몰리나를 향해 달려갔고, 동료들도 그 뒤를 따랐다. 데얀은 몰리나를 껴앉고 기뻐했다. 몰리나를 위한 세리머니였다.
전반 41분에는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은 하대성이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분 한지호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접전이 이어졌지만, 서울의 흐름이었다. 후반 34분 윤일록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데얀이 해결했다. 20일 전북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은 몰아치기의 달인으로 이름값을 했다. 부산은 후반 종료 직전 양동현이 골만을 흔들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승점 61점을 기록한 4위 서울은 3위 전북(승점 62)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다시 좁혔다. 남은 경기는 2경기, 3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데얀과 김신욱의 득점왕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서울은 또 아시아아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거머쥐며, 내년 시즌 다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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