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는 단 2경기, 2골차로 줄어즐었다.
득점왕 경쟁이 안갯속 혼전으로 빠져들었다. FC서울의 주포 데얀이 다시 2골을 추가했다. 데얀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8라운드 부산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20일 전북전(4대1 승) 해트트릭에 이어 또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17호골을 기록했다.
반면 19호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신욱(울산)은 왼발목 부상으로 주춤했다. 23일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장이 예상됐다. 선발에선 제외됐지만 후반 출전을 강행했다. 후반 18분 교체투입됐으나 골문은 열지 못했다. 김신욱은 2010년 유병수(전 인천·22골) 이후 3년 만에 토종 득점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데얀의 가세로 살얼음판 경쟁을 펼치게 됐다.
데얀은 전대미문의 3년 연속 득점왕 등극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2011년(24골)과 2012년(31골)과 K-리그 최초로 2년 연속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시즌 난관이 많았다. 종아리 근육 부분 파열과 A매치 차출로 10경기 가까이 결장했다. 득점왕 경쟁도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20일 대반전에 성공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으로 연기된 전북전(4대1 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15호골을 기록했다. 단숨에 득점 부문 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2골을 추가하며 2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포항(27일)→전북(12월 1일), 울산은 부산(27일)→포항(12월 1일)전이 남았다. 여전히 키를 쥐고 있는 킬러는 김신욱이다. 하지만 팀의 우승이 먼저다. 서울은 다소 여유가 생겼다. 내년 시즌 ACL 티켓을 거머쥐면서 '데얀 득점왕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골지역에서의 모든 패스는 데얀에게 집중됐다. 이에 대해 최용수 서울 감독은 "이러다가 결과가 잘못되면 누구를 탓할까라며 걱정했다. 약간 짜증이 났지만 아름다운 장면이었지 않나"라며 미소를 지은 후 "끈끈한 동료애와 가족같은 분위기가 우리 팀의 자랑이다. 3년 연속 득점왕은 위대한 기록이다. 좋은 흐름을 탔다. 전폭적인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데얀도 3년 연속 득점왕에 당당히 도전장을 냈다. 그는 "쉽지는 않다. 다음 경기 상대가 챔피언 타이틀을 노리는 포항이다. 하지만 컨디션이 너무 좋다. 심리적인 압박도 없다. 앞으로 2~3골은 널을 수 있을 것 같다. 할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신욱이 발목을 다쳐 행운이지 않나 싶다. 3연 연속 득점왕은 나에게도 큰 영광이다. 팀 동료들이 좋은 찬스를 만들며 많이 도와주고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종착역을 목전에 두고 득점왕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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