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47일 걸렸다.
'천재골퍼' 리디아 고(16·뉴질랜드)가 프로 전향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까지 걸린 시간이다.
리디아 고가 8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골프장(파72·6316야드)에서 끝난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21일 미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타이틀홀더스 대회에 프로로 첫 출전을 한 뒤 47일만에 거둔 프로 첫 우승이다.
1997년생으로 올해 16세인 그는 2012년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LPGA 투어 캐나다오픈,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뉴질랜드 오픈과 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LPGA 투어 역사상 아마추어 선수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것은 리디아 고가 유일하다. 프로에서 4승을 거뒀지만 아마추어 신분인 탓에 그가 받지 못한 상금만 120만 달러(약 12억6000만원)가 넘는다. 아마추어 무대는 좁았다. 리디아 고는 마침내 지난 10월 프로 전향을 전격 선언해 세계여자골프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대 이상이었다. 단 47일만에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컵을 수집하며 프로 무대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선두인 유소연(23)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리디아 고는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추격을 시작한 뒤 14번홀(파3)에서 유소연이 더블 보기를 기록한 사이 역전에 성공했다.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리디아 고는 16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이며 보기를 적어낸 유소연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유소연이 8언더파 208타로 단독 2위에 오른 가운데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는 7언더파 209타로 3위에 자리했다. 2013년 KLPGA 신인왕인 김효주(18)와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등 3관왕을 달성한 장하나(21)는 각각 4위(3언더파 213타)와 공동 6위(2언더파 214타)를 차지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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