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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내년 1월 전속 계약이 끝나는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2년 재계약을 했지만 니콜은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혀 다른 소속사로 이적할 예정이다. 내년 4월 전속 계약이 끝나는 막내 강지영은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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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DSP미디어 입장에서는 니콜이 소속사를 옮기겠다고 하면서도 카라 활동은 계속 하겠다는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소속사가 다르다보면 스케줄 조정을 비롯해 각종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여러 문제점이 노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멤버들 간의 팀워크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크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니콜의 카라 잔류를 희망하는 일본의 팬들이 마음을 모아 한국을 찾은 것. 이들은 카라의 두번째 일본투어 기간 동안 콘서트 현장과 인터넷 서명으로 약 2만명의 서명을 모아 11일 DSP미디어를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니콜이 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2기 카라'의 키는 막내 강지영이 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내년 4월 계약 기간이 끝나는 강지영이 니콜 처럼 DSP미디어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카라는 사실상 새로운 멤버 추가가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니콜에 강지영까지 빠진 상황에서 한승연 박규리 구하라 등 3인으로만 카라를 이끌어가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 3인의 카라는 유닛의 느낌이 강하고, 탄탄한 팬덤을 갖고 있는 니콜과 강지영의 빈 자리를 팬들이 과연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그런 상황이라면 카라는 재계약 3인에 새로운 멤버 1~2명을 합류시켜 말그대로 '2기 카라'로 새 출발을 해야 할 것이다.
반면 강지영이 DSP미디어와 재계약을 할 경우에는 기존 컬러를 유지하며 4인조 카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강지영은 내년 4월 계약이 끝나면 유학을 떠나거나 연기자로의 진로 변경 등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강지영이 최근 DSP미디어 측에 재계약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구두로 전달했다는 얘기까지 들리고 있다.
강지영의 거취 결정에 있어 또다른 변수는 니콜이다. 강지영은 니콜이 과연 어떤 새로운 기획사와 어떤 조건에 전속 계약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보면서 신중하게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14일 열리는 'DSP 페스티벌'에서 카라와 관련해 중대 발표가 있을것이냐에 질문에 DSP미디어 측은 "정확하게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당장 니콜의 탈퇴를 공식화 할 경우 국내외적으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DSP미디어가 창립 22년만에 개최하는 첫 패밀리 콘서트로 DSP 출신의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해 DSP의 지난 22년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축제의 장인데, 자칫 카라 문제만 부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 팬들에게는 카라의 멤버 변화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가 아닌만큼 유니버셜 뮤직이 과연 이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재계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만약 유니버셜 뮤직이 니콜에 강지영까지 빠진 '2기 카라'에 부담을 느낀다면 재계약을 포기할 것이고 다른 회사들 역시 카라의 계약금을 낮춰 부를 가능성이 크다.
결국 카라의 미래는 니콜, 강지영 그리고 일본 음반유통 계약까지 얽히며 쉽게 풀 수 없는 실타래가 되어 버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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