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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이 위태롭다. 무분별한 줄임말에 비속어가 난무하다. 욕을 생략하면 대화 자체가 어색해지는 청소년도 주위에 수두룩하다.
말이란 무릇 쓰임에 따라 굳어지는 법. 위기의 우리말, 문화계 유명 인사들이 지킴이로 나섰다. 국민 배우 안성기,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 한승연, 디자이너 이상봉이 주인공.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선정한 '우리말 수호천사'로 뽑혔다. 문체부는 안성기 등 평소 우리말을 사랑하는 문화 예술인 및 방송인 19명을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 홍보대사인 우리말 수호천사로 선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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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박규리 한승연 이상봉 외에도 디자이너 이건만, 개그맨 김준호,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 '한글춤 창시자' 이숙재 교수 등 문화·예술 인사들과 오언종 정다은(KBS), 오승훈 이재은(MBC), 김주우 이윤아(SBS), 김윤주(CBS), 조은유(OBS), 최지은(TBS), 김슬애(평화방송), 양현민(극동방송) 등 각 방송사 아나운서들이 대거 포함됐다. 우리말 수호천사들은 18일 오전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출범식'에 참석해 위촉식을 치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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