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지점에서 수많은 플레이가 순식간에 일어나는 프로야구. 심판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때가 많다.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판정 미스가 게임의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기에 경기에 나선 두 팀 모두 예민하게 반응한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고전적인 생각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속속 비디오 판독이 등장하고 있다.
내년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 외야 펜스 플레이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도입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16일 열린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실행위원회에서 센트럴리그가 외야 펜스 플레이에 관한 비디오 판독 도입을 제의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퍼시픽리그 팀들도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어 논의 따라 이르면 내년 시즌에 도입이 결정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현재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모두 홈런 여부를 가리는 상황에 한해 비디오 판독을 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8월 2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 한신 타이거즈전 상황이 외야 펜스 플레이 비디오 판독 도입 논의의 기폭제가 됐다. 한신 타자 마튼이 때린 타구가 펜스에 맞은 듯 했는데, 당시 심판은 주니치 우익수 히라타 료스케가 직접 잡은 것으로 판정했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를 하다가 퇴장까지 당했다. 한신 고위 관계자는 "비디오 판독을 거쳐 판정을 번복하더라도 올바른 판정을 하는 게 낫다"고 했다.
외야 펜스 플레이 비디오 판독이 도입될 경우 영상 활용 여부는 심판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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