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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은숙 작가는 박신혜에 대한 믿음이 있었던 듯 하다. "방송하기 전에 '지금까지 네가 연기했던 것은 다 잊어버리고 전혀 다른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전에 발랄하고 통통 튀었다면 가난해서 알바에 찌들어 살고 엄마는 말을 못하는 등 18살 여고생이 가지고 있기 힘든 상황을 잘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1회를 보시고 '어쩜 그렇게 억울하게 우냐'고 하셨어요. '이제 됐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끝나고 나서는 '너무 많이 울려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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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갑내기인 김범 고아라 김소은 등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를 찾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다시는 연기를 하지 못하면 어쩌지'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SBS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하면서 다시 자신감을 갖게 됐다. "고미남을 연기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아요. 해외 팬들에게도 반응이 좋았고요." 이후 '넌 내게 반했어' '이웃집 꽃미남' 등에 출연하며 그는 차곡차곡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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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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