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설희' 작가, '별그대' 표절 의혹 제기'
만화가 강경옥이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자신의 작품 '설희'의 내용과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20일 오전 만화가 강경옥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별그대'가 지난 2008년 연재를 시작한 만화 '설희'와 스토리적 기둥이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강경옥은 "'설희'는 400년 전 광해군일지에 나온 사건으로 외계인에게 치료를 받아 불사신이 돼 젊은 모습으로 400년 이상을 살아왔고 어린 시절에 도와준 주인공과 몇백 년 전의 얼굴이 똑같은 전생의 인연을 찾아 한국에 오죠. 미국에선 어린 시절에 만난 인연의 남자가 자라서 세계적인 톱스타가 돼 연애하고요"라고 밝혔다.
이어 "간단히 말해 광해군 일지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사실이지만, 그 사건에서 파생된 400년을 살아온 늙지 않는 사람이 현실에서 사는 법과 인연의 이야기는 내가 만든 '설희'의 원 구성안입니다"라며 "400년 전 UFO 사건은 실제 사건이니 다른 식으로 풀어갈 수 있지만 '별그대'는 분위기와 남녀만 다르고 순서를 바꿨을 뿐 이야기의 기둥이 정말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전개가 다를 수 있다느니 디테일한 부분이 다르다는 문제가 아니다. 또 스토리 공방 문제로 잡음이 많고 해결하는 과정이 험난한 걸 봐서 작품생활에 지장이 오고 법정은 그 일로 일어난 손해의 물리적 증거를 우선으로 해 자본이 대거 투입된 쪽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용히 살고 싶었지만 이런 상황에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은 매체를 3번 옮겨가며 성실히 작업해 온 내 작품과 '설희'의 독자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현재 강경옥의 '설희'는 총 9권까지 출간된 후 미완결 상태다.
한편 '별그대'는 1609년 (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팩션 로맨스 드라마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이야기를 그렸으며, 18일 첫 방송된 후 2회 만에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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