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타자로 활약한 경력이 있는 케빈 유킬리스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했다.
닛칸스포츠는 21일 '라쿠텐이 뉴욕 양키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내야수 케빈 유킬리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1년간 연봉 3억엔, 인센티브 1억엔 등 최대 4억언에 계약했다. 라쿠텐은 3루수 케이시 맥게히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면서 그 대안을 찾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라쿠텐의 핵심타자로 활약했던 맥게히는 최근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ESPN도 이날 '케빈 유킬리스가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1년 계약에 합의하고 일본에 진출했다'며 '기본 연봉 400만달러, 보너스 100만달러 등 총 500만달러의 조건이다. 보너스 조항에는 볼넷에 따른 인센티브도 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협상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유킬리스의 에이전트인 조 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케빈은 이번 계약이 자신과 가족에게 일생일대의 사건으로 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비롯해 그동안 많은 기회가 있었고 대화를 해왔지만, 일본으로 가고 싶다는 것이 케빈의 최종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보스턴에서 데뷔한 유킬리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8푼1리, 150홈런, 618타점을 기록했다. 2007년에는 보스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201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된데 이어 올시즌에는 뉴욕 양키스에서 28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치는 등 막판 부진을 면치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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