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표 출신'은 달랐다.
김영권(광저우)이 었다.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홍명보 자선경기에서 남다른 경기력과 끼를 보여주었다.
김영권은 사랑팀(해외리그 올스타) 선발 멤버로 출전해 홀로 '5+1골'을 집어넣는 원맨쇼를 펼쳤다. 6골이 아닌 '5+1골'인 것은 자책골이 한 골 있기 때문. 김영권은 전반 19분 경 희망팀(K-리그 올스타) 정대세의 크로스를 자책골로 연결했다.
김영권이 경기를 평정한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김영권은 유일한 풋살대표팀 경력자다. 전주대 재학 시절 풋살 선수로 활약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김영권은 전주대 2학년 때 풋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풋살대표팀에 선발, 아시아챔피언십에도 출전했다.
경기력뿐만이 아니었다. 세리머니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특히 자책골을 넣었을 때 나왔던 '뻔뻔함(?)'은 압권이었다. 사랑팀 동료 모두가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김영권은 홀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또 전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홍정호의 골이 터졌을 때는 '과감성'이 빛났다. 김영권은 홍정호와 함께 관중석으로 달려갔다. 홍정호와 군무를 함께 추며 분위기를 띄웠다.
잠실=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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