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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다나카 연봉, 빅리그 일본인 최고 연봉 경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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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일본야구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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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LB 스토브리그의 핫 아이템은 일본 괴물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다. 원 소속팀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새 포스팅시스템(포스팅 상한 금액 2000만달러)을 통한 빅리그 진출을 허락해주면서 다나카는 대박 계약을 앞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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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와 일본야구기구가 최근 합의한 새 포스팅시스템에선 포스팅 금액을 최대 2000만달러로 제한했다. 그 바람에 해당 선수가 유리한 계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종전 포스팅시스템은 포스팅 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종전 포스팅 최고 금액은 2년전 다르빗슈 유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을 때의 5170만달러. 원 소속 구단에 이적료 명목으로 많은 돈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해당 선수가 받는 연봉은 대박 정도는 아니었다. 다르빗슈의 경우 연봉은 6년 5600만달러였다.

포스팅 상한선이 낮게 정해지면서 다나카의 몸값은 점점 치솟고 있다. 불과 1주일 전만 해도 미국 언론들은 다나카의 연봉으로 6년 7000만달러 정도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엔 5년 최소 1억달러(포스팅 금액 포함)라는 예상에 이어 29일엔 1년 최소 1700만달러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밥 나이팅게일 USA투데이 기자는 다나카 쟁탈전에 가세한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연봉이 최소 1700만달러 정도 된다는 것이다. 한화로 약 180억원. 실제 계약 연봉은 이 보다 더 올라갈 여지가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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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빅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최고 연봉은 타격 머신 스즈키 이치로가 지난 20008년부터 2012년까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받았던 1800만달러였다. 현재 최고액은 뉴욕 양키스의 구로다 히로키로 1600만달러.

지금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다나카를 잡기 위해 치열한 눈치 작전을 펼치고 있다. 자금력이 탄탄한 양키스와 LA 다저스 그리고 시애틀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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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논리에 따라 다나카를 원하는 팀이 많아질수록 그의 연봉은 부르는 게 값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나카와 대리인 계약을 한 엑셀스포츠의 케이시 클로스는 데릭 지터, 마크 테셰이라(이상 양키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이상 다저스) 같은 거물 선수들과 손잡고 있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정도는 아니지만 양키스와 다저스 등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다나카가 '갑'이고, 그를 원하는 구단들이 '을' 처럼 행동한다. 다나카는 아직 빅리그 무대를 밟지 않았다. 그런데 벌써 빅리그 일본인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는 얘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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