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외제차 보험료는 평균 11.3% 오르는 반면 국산차의 경우엔 2.9% 내린다.
금융당국이 1일부터 자차보험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등급제도'를 변경해 시행한다.
차량모델 등급은 현행 21개 등급의 상한 구간에 5개 등급을 추가로 신설해 26개 등급으로 조정됐다. 상위 1∼5등급의 참조 적용률은 현행 130∼150%에서 160∼200%로 높아졌다. 주요 외제차 모델은 이 등급에 포함돼 자동차 보험료가 올랐다. 이에따라 외제차는 34개 중 32개 모델의 보험료가 인상됐
다.
외제차 중에서는 크라이슬러, 포드, 인피니티, 푸조, 폴크스바겐, 볼보 등이 기존 6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자차보험료가 최대 50%까지 올랐다.
국산차는 172개 모델 중 34개의 보험료가 올랐다. 반면 국산차 60개 모델의 보험료는 떨어졌다.
국산차인 SM7(2000∼3000㏄), 카렌스, 뉴프라이드 등은 3등급이 내려가면서 자차보험료가 최대 10%가량 싸졌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외제차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고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외제차에 상대적으로 관대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자동차보험료가 합리적으로 조정된 것"이라면서 "중형 외제차 소유자는 올해 자동차보험료가 다소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외제차에 대한 보험료 인상이 현실적인 대안은 아니다"며 "불합리한 정비수가와 부품값을 개선하는 것이 외제차 손해율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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