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자유투에 울고 웃는 남녀, 차재영 박혜진

by 노주환 기자
요즘 국내 농구판에 자유투 때문에 희비가 엇갈리는 남녀가 있다. 자유투는 수비 방해없이 자유투라인에서 4.425m 떨어진 골대(코트에서 3.05m 위 설치)까지 던지게 돼 있다. 여자농구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24)은 웃어야 할 상황이다. 반면 남자농구 삼성 썬더스의 포워드 차재영(30)은 자유투만 생각하면 자신이 없다. 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3-2014 프로농구 오리온스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차재영(왼쪽)이 오리온스 랜스의 마크를 넘어 슛을 시도하고 있다.잠실실내=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11.07.
Advertisement

요즘 국내 농구판에 자유투 때문에 희비가 엇갈리는 남녀가 있다. 자유투는 수비 방해없이 자유투라인에서 4.425m 떨어진 골대(코트에서 3.05m 위 설치)까지 던지게 돼 있다.

Advertisement

여자농구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24)은 웃어야 할 상황이다. 반면 남자농구 삼성 썬더스의 포워드 차재영(30)은 자유투만 생각하면 자신이 없다.

박혜진은 이번 2013~2014시즌 15경기에 출전, 36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100% 성공률이다. 지난 2012~2013시즌 막판 4개 성공까지 합치면 40개 연속 성공인 셈이다.

Advertisement

현재 이 부문 기록은 은퇴한 정선민이 보유중인 42개 연속 성공이다. 그는 지난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에 걸쳐 대기록을 세웠다. 박혜진은 앞으로 3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킬 경우 새 기록을 세우게 된다. 9일 하나외환전에서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차재영은 이번 시즌 유독 자유투가 안 들어가고 있다. 3일까지 자유투 성공률이 36.3%에 저조하다. 총 58개를 시도해 21개 성공했다. 이번 시즌 자유투를 한개 이상 던진 전체 선수(126명) 중 밑에서 두번째인 125위다. 126위는 신명호로 10개 시도해 2개 성공했다.

Advertisement

이번 시즌 자유투 성공률(최소 43개 시도 이상) 1위는 삼성의 이동준으로 무려 89.3%다.

차재영이 이렇게까지 자유투를 못 던졌던 선수는 아니다. 그는 지난 시즌 군제대후 삼성으로 복귀해 12경기에서 자유투 성공률 72.2%(18개 시도, 13새 성공)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유독 자유투에서

28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우리은행 박혜진(왼쪽)이 삼성생명 이미선의 반칙에 볼을 놓치고 있다.용인=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11.28.

불안함을 보이고 있다.

Advertisement

김동광 삼성 감독은 차재영의 문제는 심리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말한다. 차재영은 외곽 슈팅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3점슛 성공률이 30%다. 2점슛 성공률도 55%다. 결코 나쁜 수치가 아니다. 통상적으로 더 높게 나와야 할 자유투 성공률이 턱없이 저조하다.

삼성 구단에서 차재영에게 심리치료사를 붙일까도 고려했었다고 한다. 결국 선수가 더 부담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차재영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상대팀은 경기 종료 박빙의 상황에서 자유투가 불안한 차재영에게 반칙을 해 자유투를 던지게 하는 작전을 구사한다. 차재영이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칠 경우 삼성은 승패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차재영은 자유투 공포를 반드시 치유할 필요가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