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플러시' 나이저 모건(34)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com은 5일(한국시각) 모건이 1년간의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원한다고 전했다. 모건은 지난해 요코하마 DeNA에서 1년간 뛰었다. 최근 에이전트를 교체하고 빅리그 복귀를 타진중이다. 에이전트에 따르면, 6~8개 팀이 모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은 지난 2007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워싱턴(2009~2010)과 밀워키(2011~2012)에서 뛰었다. 빅리그 6시즌 동안 583경기서 타율 2할8푼 11홈런 130타점 117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도루에서 나타나듯 빠른 발이 강점이다.
2009년 피츠버그와 워싱턴에서 타율 3할7리 42도루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한 모건은 2011년엔 애리조나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로 밀워키를 41년만에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기도 했다.
모건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악동'이기도 하다. 2010시즌 자신에게 야유를 보내는 관중에게 공을 던져 7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고, 투수 크리스 볼스테드의 위협구에 주먹을 휘두르는 일도 있었다. 2011년 포스트시즌 땐 "난 크리스 카펜터가 싫다"는 발언으로 상대였던 세인트루이스를 자극하기도 했다.
모건은 올시즌 요코하마에서 108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4리 11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적응 실패로 2군에도 다녀오고, 9월에는 오른손 타박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홈런을 친 뒤 두 팔로 알파벳 'T'를 그리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T-플러시'로 사랑받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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