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가 강팀 LG를 꺾고 전날 KT전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오리온스는 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2대75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장재석은 1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괴물신인 김종규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전날 부산에서 열린 KT와의 트레이드 매치에서 69대78로 패배하며 자치하면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을 뻔 했지만, 선두 경쟁 중인 LG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경기 내내 오리온스가 LG를 압도했다. LG는 경기 초반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내민 변칙 라인업에 전혀 대응을 하지 못했다. 반면, 빠르고 젊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짠 오리온스는 1쿼터에는 화끈한 외곽포로, 2쿼터에는 빠른 속공으로 LG 선수들의 혼을 빼놨다. 특히, 높이가 좋은 상대가 골밑 득점을 노릴 때 조직적인 수비로 잘 대응하며 득점을 저지시키며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전반 종료 후 양팀의 스코어는 43-32 오리온스의 리드였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3쿼터 중반 LG가 5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이날 많은 출전시간을 확보한 슈터 성재준의 3점슛과 속공 가담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오리온스는 김동욱을 투입하며 걸어잠그기에 나섰고 4쿼터 양팀은 공방전을 벌이며 점수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13승18패가 되며 KCC를 따돌리고 단독 7위가 됐다. LG는 2연패에 빠지며 SK, 모비스에 이어 단독 3위로 내려앉았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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