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이 씻을 수 없는 굴욕을 당했다.
웨스트햄은 5일(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더시티그라운드에서 가진 챔피언십(2부리그) 노팅엄과의 2013~2014시즌 FA컵 3라운드(64강)에서 0대5로 참패했다. 전반 12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20분부터 34분까지 14분 동안 페테르센에게 3골을 내주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에 레이드에게 쐐기골까지 얻어 맞으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챔피언십에서 5위를 달리며 다음 시즌 EPL 승격을 바라보는 노팅엄의 저력이 발휘됐다. 반면 웨스트햄은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리그 일정을 고려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으나, 되려 독이 됐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대패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게 내 우선순위였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EPL과 준결승에 진출한 캐피털원컵(리그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막판 30분 동안 전개된 노팅엄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내가 라인업을 결정한 만큼 나의 책임"이라고 패배를 시인했다.
웨스트햄은 리그 20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5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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