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와 시카고가 7일(한국시각)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클리블랜드는 '골칫덩이' 앤드루 바이넘을 떠나보내면서 수준급 포워드 루올 뎅을 받았다.
꽤 특이한 트레이드다. 클리블랜드와 시카고 모두 처리가 곤란한 선수를 털어버리면서 팀을 재정비하기 위해서 트레이드에 합의했기 때문.
우선 클리블랜드는 센터 바이넘을 어떻게든 팀에서 내보내야 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영국 국가대표였던 바이넘은 한 때 '레이커스의 미래'라고 불렸다. 그러나 신인 시절부터 문제 행동을 일삼는 바람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를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에 새둥지를 틀었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8.4득점에 5.3리바운드, 1.2 블록슛을 기록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클리블랜드는 바이넘에게 자체적으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지난달 29일이었다. 이유는 "팀에 해를 끼쳤다." 자세한 내막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유야 어쨌든 클리블랜드는 바이넘을 더 이상 팀의 일원으로 여기지 않게 됐고, 빠른 시일 안에 다른 팀으로 보내야 했다.
특히 바이넘과 지난해 7월에 맺은 계약 내용 때문에 클리블랜드는 더 급한 입장이 됐다. 계약서에는 이번 시즌 연봉을 1250만 달러로 정했는데 여기서 600만 달러를 우선 지급하고, 8일 이후에도 바이넘이 팀에서 계속 좋은 활약을 하면 남은 650만 달러를 준다는 내용을 넣었다. 바이넘의 돌출행동을 우려한 조항으로 파악된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어떻게든 8일 이전에 바이넘을 내보내야 65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 그런 와중에 팀 리빌딩에 들어간 시카고와 조건이 맞았다. 시카고 역시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뎅의 몸값을 감당하는 게 부담스러웠다. 뎅은 이번 시즌 평균 19득점 6.9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하며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시카고는 뎅과 계약 연장을 논의했지만, 결국 조건이 맞지 않았다.
팀의 간판인 데릭 로즈의 부상 이탈로 팀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는 시카고의 입장에서는 뎅이 FA 자격을 얻기 전에 처분해서 드래프트 지명권이라도 얻는 게 이익이다. 그런 대상이 바로 클리블랜드였다. 클리블랜드는 바이넘과 함께 신인 지명권 3장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뎅을 받았다. 한편 시카고 역시 '문제아'로 낙인이 확실하게 찍힌 바이넘을 곧바로 방출하고 쓰지 않을 계획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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