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베테랑 외야수 버논 웰스(36)가 방출된다.
ESPN.com을 비롯한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11일(한국시각) 양키스가 웰스를 지명할당 조치했다고 전했다. 지명할당은 방출을 뜻한다.
양키스는 커티스 그랜더슨의 뉴욕 메츠행과 외야수들의 노쇠화로 고전했다. 이에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카를로스 벨트란이라는 대형 외야수 FA들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양키스의 통큰 외야보강에 기존 외야수들은 자리를 잃었다. 스즈키 이치로가 트레이드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먼저 팀을 떠난 건 웰스였다.
지난 1999년 토론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웰스는 2003년, 2006년, 2010년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연속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였다.
웰스는 지난 2008년 토론토와 7년간 1억2600만달러라는 대형계약을 맺은 뒤, 성적이 급추락했다. 2011년 LA 에인절스를 거쳐 지난해엔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지난해엔 130경기서 타율 2할3푼3리 11홈런 50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해는 웰스가 맺은 7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그의 전 소속팀인 LA 에인절스가 1860만달러, 뉴욕 양키스가 240만달러를 지불한다.
양키스는 웰스를 떠나보내면서 엘스버리와 벨트란, 브렛 가드너로 외야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치로는 백업 외야수로 팀에 남을 가능성이 생겼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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