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했기에 페널티는 당연하다. 이미지를 다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비신사적 행위로 징계를 받았던 애런 헤인즈가 홈팬들 앞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헤인즈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1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9일 전자랜드전에서 1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다소 위축된 플레이를 보였던 헤인즈는 홈팬들 앞에선 다소 가벼워진 몸놀림을 보였다. 또한 지난 경기와 달리, 홈팬들에게 야유는 없었고, 환호성 속에서 보다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경기 후 헤인즈는 "다시 뛰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 우리가 집중하면서 상대 득점원을 효과적으로 막아 승리할 수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헤인즈는 지난달 14일 KCC전에서 공격과 관계 없이 상대 김민구를 고의적으로 밀치면서 5경기(KBL 징계 2경기, SK 자체징계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20일 넘게 코트에 서지 못했다.
헤인즈는 이에 대해 "내가 실수를 했고, 김민구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출전정지 기간에는 앞으로 경기를 뛰어야 한다는 생각에 몸을 만드는 데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데뷔전에서 쏟아진 야유에 대해선 "미국에선 원정 경기 때 홈팬들의 야유가 심하다. 크게 지장 없다"고 했다.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선형은 헤인즈에 대해 "사건이 있고 나서 훈련할 때를 제외하면 방에서 잘 나오지 않는 등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한국 무대에서 여섯 시즌째 뛰고 있는 헤인즈는 '한국형 외국인선수'로 꼽힌다. 그는 "실수를 했기에 페널티를 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내 이미지를 바꾸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노력해서 이미지를 다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잠실학생=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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