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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국프로야구에 존재하지 않는 명예의 전당, 1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는 1936년 타이 콥, 호너스 와그너, 베이브 루스, 크리스티 매튜슨, 월터 존슨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06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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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선거권은 10년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선수에게 부여되며,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후보 자격을 얻는다. 한 번 피선거권을 얻었을 땐, 15년간 후보 자격 유지가 가능하다. 하지만 5% 이하 득표율을 기록하면, 더이상 명예의 전당에 도전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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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간발의 차로 문턱을 넘지 못한 선수도 있다. 1988년부터 2007년까지 한 팀에서만 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아이콘, 크레이그 비지오는 단 2표가 모자라 2년 연속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427표를 받은 비지오의 득표율은 74.8%. 명예의 전당에 2표, 0.2%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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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15수생' 잭 모리스 역시 문턱을 넘지 못했다. 모리스는 351표, 65.1%의 지지를 받으며 15년간 이어진 명예의 전당 도전을 마감했다. 올해가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마지막 해였다.
기자단 투표 외에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한다. 투표에서 과소평가 받은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베테랑 위원회'가 있다. 야구 원로로 구성되는 베테랑 위원회는 후보자격을 잃은 뒤 5년이 지난 선수 중 과거 6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에 한해 재심사를 한다. 현재 현장을 지키는 기자들이 간과할 수 있는 옛 영웅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것이다. 마지막 도전에서 65.1%의 지지를 받은 모리스는 향후 베테랑 위원회의 선택을 기다리게 된다.
선수 외에도 감독과 심판, 구단 관계자, 야구 개척자 등이 베테랑 위원회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 올해엔 토니 라 루사, 바비 콕스, 조 토리 감독 등이 베테랑 위원회의 선택을 받았다. 16명의 위원 중 75%인 12명 이상의 지지가 필요한데 이 세 감독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